"이지스운용, 힐하우스 조직활용 기회…사업안정 약화 가능성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지스운용, 힐하우스 조직활용 기회…사업안정 약화 가능성도"

연합뉴스 2025-12-11 15:32:34 신고

한신평 "인수금융 구조·재무전략 변화·배당성향 변동 가능성 등 점검할 것"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이지스자산운용이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힐하우스)에 인수될 경우 인수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기반을 강화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동시에 사업 안정성이 약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8일 힐하우스와 라바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라바파트너스는 힐하우스 산하의 실물자산 투자 전문법인으로, 실제 인수는 힐하우스의 계열사인 삼티AMC가 주도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 주주인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0%와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이다.

이에 대해 한신평은 단기적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되더라도 동사(이지스자산운용)의 사업 안정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동사가 우선협상대상자인 힐하우스/라바파트너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사업 기반 강화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인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Reputation(명성) 변화 및 인력 구성 변동 등에 따라 사업 안정성이 약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인수 금융 조달 구조가 동사의 배당 지급 확대로 이어질 경우 신용도 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한신평은 "단기적으로는 힐하우스의 동사 인수 금융 구조를 점검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사업 경쟁력 및 재무 전략 변화, 배당 성향 변동 가능성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사의 경영권 변동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서 금융 당국 승인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최종 종결 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높다"며 "따라서 주주 간 계약 조건, 금융 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및 인수 대금 납입 등 매각 진행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주주 변경에 따른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신용 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