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왕방산 관모봉 구간에 나무 계단과 포켓쉼터 설치 등 안전한 탐방 환경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왕방산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고 안전시설 보완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정비 구간은 등산로 2코스 관모봉 방향으로 총 길이 155m의 나무 계단과 중간 전망대 세 곳이 새로 조성됐다.
사업은 시가 발주하고 포천시산림조합이 시공해 올해 5월 착공 후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됐다.
왕산사에서 출발할 경우 약 40분이면 계단 초입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자와 가족 단위 탐방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중간중간 배치된 포켓쉼터는 고령층을 포함한 이용객이 잠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공사 과정에선 기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졌다.
시는 향후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탐방 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