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부츠, 어떻게 신어야 예쁠까? 종류별 스타일링 공식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겨울마다 스타일링이 어려워 방치하던 부츠들, 이번 겨울엔 꼭 신어 보자!
스노우부터 퍼, 앵클, 미들, 롱부츠까지 전 종류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겨울 스타일링 소개.
겨울 부츠와 함께 착용하면 좋은 '찰떡 매치 아이템'은?

겨울을 맞아 한껏 들뜬 마음으로 장만해놓은 부츠. 막상 스타일링이 어려워 신발장 깊숙이 방치해두진 않는가? 애매한 기장부터 조합하기 어려운 실루엣까지, 매년 반복되는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보자. 다양한 부츠를 활용하는 겨울 스타일링 가이드와 함께 착용하면 좋을 아이템을 소개한다.

1. 스노우 부츠

러블리한 디자인과 뛰어난 방한성, 여기에 애슬레저 열풍까지 더해져 하나쯤 장만해 놓은 스노우 부츠. 그런데 아직도 스키장에서만 신고 있다면, 이번 겨울엔 클래식한 페미닌 룩에 귀여움을 더하는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자.

@freyakillin

@tini_leah

스노우 부츠는 슬림하거나 스트레이트한 라인의 상의와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센스있는 무드가 살아난다. 레깅스나 조거 팬츠와 매치하면 부츠의 볼륨이 강조되면서 다리가 더욱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미디 스커트에 두툼한 겨울 삭스를 더한 조합은 스포티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해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다. 스노우 부츠 스타일링의 키 포인트는 양말 선택. 살짝 드러나는 양말 컬러만으로도 레이어링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이런 부츠는 어때? }

Karl Lagerfeld Jeans: 패딩 지퍼 부츠

Moon Boot: 페이크 퍼 트리밍 스노우 부츠

{ 스노우 부츠와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H&M: 스키 양말

COS: 페어 아일 캐시미어 삭스

2. 퍼 부츠

테디베어처럼 귀엽고 발랄한 무드를 주는 퍼 부츠. 막상 신다보면 부피감 때문에 부해 보이거나 둔해 보일 때가 있다. 이럴 땐 다양한 소재를 섞어 룩의 깊이를 더해보자. 레더와 매치하면 시크한 무드가, 니트와 함께하면 부드러운 페미닌 룩이, 패딩과 조합하면 따뜻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긴 아우터는 하단에 무게감이 쏠려 보일 수 있으므로, 크롭 혹은 짧은 기장의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f.bermann

@antoniobrownburneraccount

‘퍼 부츠는 캐주얼 룩 전용’이라는 편견도 내려놓자. 니트 원피스나 A라인 스커트 같은 페미닌 룩과 만나면 오히려 로맨틱한 무드를 만들어준다. 청바지와 매치해 바지가 자연스럽게 부츠 밖으로 빠져나오게 연출하면 힙하면서도 힘을 뺀 듯한 멋이 살아나니 참고할 것.

또한 퍼 부츠의 텍스처가 주인공이 되도록 컬러를 과하게 사용하기보다 전체 룩의 컬러를 톤온톤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크림, 베이지, 블랙처럼 단정한 톤으로 통일하면 전체 룩이 한층 더 고급스럽게 완성된다.

{ 이런 부츠는 어때? }

Mou: 브러시드 이펙트 앵클 부츠

STAND STUDIO: 조이 페이크 퍼 앵클 부츠

{ 퍼 부츠와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FACADE PATTERN: 90s 니트 원피스

Moncler: 자시우 재킷

3. 앵클 부츠

하나 장만해두면 클래식 아이템으로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앵클 부츠. 가장 데일리하고 활용도가 높은 겨울 슈즈로, 짧은 기장 덕분에 다양한 하의와 매치하기 좋고 스타일링의 폭도 넓다.

@freyakillin

기장이 짧은 팬츠는 물론, 긴 팬츠와도 조화를 이룬다. 특히 밑단이 살짝 크롭된 데님과 매치하면 발목이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셔츠나 니트 등 담백한 아이템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반대로 부츠를 살짝 덮는 롱 기장의 와이드 팬츠와 함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 도회적인 분위기가 살아난다.

부츠 토의 형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도 참고할 것. 뾰족한 토는 날렵하고 시크하게, 둥근 토는 부드럽고 페미닌하게, 스퀘어 토는 현대적이고 감도 높은 무드를 완성한다.

{ 이런 부츠는 어때? }

Pedro Miralles: 블록 힐 포인티드 토 부츠

ISABEL MARANT: 레젠 부츠

{ 앵클 부츠와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THELATEST: 빌리 플리츠 디테일 팬츠

Versace: 메이드 인 재팬 크롭 진

4. 미들 부츠

@lara_bsmnn

은근한 겨울 효자템, 미드 부츠. 꾸안꾸 무드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면서도 캐주얼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원피스는 물론 레깅스, 슬림 팬츠, 와이드 팬츠까지 대부분의 하의와 조화롭게 어울려 활용도도 높다.

@lara_bsmnn

여전히 미들 부츠 스타일링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스웨트 팬츠처럼 평소 즐겨 입는 편안한 바지를 부츠 안에 툭 넣어보자.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도 보이시한 매력은 물론, ‘옷 좀 아는 사람’ 같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바지는 밑단을 한두 번 접어 볼륨을 줄인 뒤 부츠 안에 넣어 깔끔한 라인을 만들거나, 팬츠 전체를 깊이 넣지 않고 부츠 끝선에 살짝 걸치듯 연출해 자연스러운 무심함을 더해도 좋다.

{ 이런 부츠는 어때? }

베네통: 통굽 미들 부츠

STACCATO: 마틴03

{ 미들 부츠와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FACADE PATTERN: 소프트 울 스웻 팬츠

5. 롱부츠

아직도 미니스커트와 롱부츠 조합에만 기대 겨울 스타일링을 한다면?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팬츠와 롱부츠의 조합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시도해보자.

@nanalambrt

@sina.anjulie

슬림 핏 팬츠와 롱부츠는 길고 반듯한 다리 라인을 만드는 정석의 조합이다. 실용적이면서도 도시적인 스타일링으로, 아우터에 약간의 볼륨을 더하면 전체 실루엣이 안정적으로 완성된다.

@je_dinn

또한 크롭 팬츠와 롱부츠의 만남은 의외로 세련된 무드를 만든다. 종아리 중간에서 끊겨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는 크롭 팬츠의 단점을, 롱부츠가 자연스럽게 라인을 연결하며 보완해준다. 덕분에 전체 비율이 길고 정돈되어 보이며, 7부 팬츠 특유의 클래식함과 롱부츠의 구조감이 만나 시크한 감도의 겨울 스타일을 완성한다.

{ 이런 부츠는 어때? }

Coperni: 3D 벡터 롱 부츠

ANINE BING: 타니아 스웨이드 롱 부츠 70mm

{ 롱부츠와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

FACADE PATTERN: 라운드 울 팬츠

Maccapani: 주름 크레이프 슬림 핏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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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0: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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