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과 방과 후 돌봄, 어린이 마음 건강을 위한 시설을 갖춘 아동 전용 복합공간 '서울 키즈플라자'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동 화곡역과 우장산역 근처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천779㎡ 규모의 서울 키즈플라자를 조성해 이달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설은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과 연계해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1층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 2층은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로 구성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는 높이 5.5m 길이 15m 크기의 대형 정글 미끄럼틀과 보호자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는 하루 2천500원의 이용료로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돌봐주는 시설이다.
3·4층은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 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가 들어선다. 어린이가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돌봄시설 종사자, 이용 아동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jae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