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의료기기가 결합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엑소시스템즈의 근육 활성 신호 분석 솔루션 '엑소필(exoPill)'이 연동된 통합 플랫폼이 공동 개발된다. 대웅제약은 병원 및 의료기관 대상 솔루션 도입 추진과 마케팅, 사업설명회 운영, 신규 병원 유치 등 영업 전반을 담당한다. 엑소시스템즈는 엑소필 기기의 기술 안정성 확보와 병원 적용을 위한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기존에는 입원 환자의 근육 기능평가를 포함한 주요 검사가 병실 밖 검사실에서 진행돼 환자 이동에 따른 불편과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이 컸다. 엑소필은 생체신호 수집 기술을 기반으로 신체에 생리학적 전기 자극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이번 통합 솔루션은 혈압, 혈당,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등 기존 생체 데이터에 근육 활성 신호를 추가해 입원 환자의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환자가 병상에서 이동 없이 근기능 평가와 전기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인다.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 경감과 스마트 병동 운영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 가능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세 기업은 기술력, 제품,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한다. 공동 연구를 통한 신규 지식재산권(IP) 창출과 사업 모델 확장도 추진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3자 협력은 스마트병동 플랫폼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해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다"며 "엑소시스템즈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잘 설계된 사업모델을 추진해 내년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근감소증, 뇌졸중, 척수성 근위축증 등 다양한 신경근육계 질환을 생체신호 기반으로 정량적·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 기술이 실제 의료 환경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질환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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