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지 오래지만 늘 그리워" 정읍시에 첫 2천만원 고향사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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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지 오래지만 늘 그리워" 정읍시에 첫 2천만원 고향사랑기부

연합뉴스 2025-12-11 10:5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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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락 씨 이상락 씨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약사 출신 화가인 이상락 씨가 2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데, 정읍시에서 2천만원 기부는 이씨가 처음이다.

이씨는 서울 양천구 약사회 회장과 서울시 약사회 윤리위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아마추어 화가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그는 "비록 긴 시간 동안 고향을 떠나 생활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언제나 정읍이 자리하고 있었다"며 "정읍 발전과 고향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고향을 향한 기부자의 깊은 애정과 결단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기부금은 투명하고 가치 있게 공익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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