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과일과 채소 값이 오르내리고, 육류·수산물도 시세 변동이 커져 계산대 앞에서 고민하는 일이 잦아진다. 연말 모임이 이어지는 시기라 상차림 비용 부담이 한층 크게 느껴지는 시점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마트가 11~17일 일주일간 신선식품과 간편 조리 상품을 묶은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이 시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대를 낮추고, 행사 기간만큼은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을 미리 확보한 형태다. 겨울철 맛이 오르는 과일과 회·구이용 생선류, 가족 단위 수요가 많은 정육 제품, 바쁜 저녁에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까지 폭넓게 담아 연말 장보기 동선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철 과일 가격 조정으로 초반 수요 대응
겨울철 가장 먼저 찾는 품목인 딸기와 황금 향이 중심에 포함됐다. '신선 그대로 딸기(500g)'는 행사 카드로 2팩 이상 결제하면 6000원이 내려가 팩당 8980원에 판매된다. '달달 과즙 황금 향(1.2~1.5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품목당 4000원이 할인된다. 단감(5입)은 2봉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이 적용되고, 베트남산 용과(4입)는 8980원에 판매된다. 겨울 과일은 산지 기온 변화로 당도가 올라 수요가 많지만 가격 변동이 잦아, 행사 기간만큼은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하도록 물량을 확보했다.
가족 메뉴 중심 정육 할인과 겨울 생선 조정 품목 공개
정육과 수산 코너는 연말 상차림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에 맞춰 폭넓게 재편됐다. 집밥이 늘고 손님맞이 메뉴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정육류 할인 폭이 크게 잡혔다. 미국산 생 LA갈비·포갈비·칼집 갈빗살 팩 제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 원이 내려가며, 유기농 호주산 소고기는 2팩 이상 구매하면 팩당 3000원이 할인된다. 돼지고기 앞다리 수육용·불고기는 100g 기준 1280원에 판매되고, 무항생제 닭볶음탕용과 ‘팜덕 스모크 훈제 오리(500g)’, ‘대파 소불고기(800g)’는 품목별로 30% 또는 최대 4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수산물도 연말 홈파티나 집들이에서 자주 찾는 품목 위주로 가격을 다시 조정했다. 광어회 필렛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돼 100g 기준 7984원에 판매되며, 국산 생병어(중)는 3980원, 생삼치(특·특대)는 각각 7980원과 9980원으로 마련됐다.
홍콩식 간편 요리 3종 첫 공개로 즉석조리 강화
즉석조리 전문존 ‘키친델리’는 구성 변화를 통해 간편식 선택지를 넓혔다. 홍콩관광청과 협업해 처음 선보이는 메뉴 3종을 출시했다. '새우완탕(366g)' 6980원, '고소한 참깨 닭냉채 WITH 이금기(430g)' 9980원, '매콤 샤브샤브(711g)' 1만4980원이다. 물만 끓이거나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어 겨울철 저녁·야식 수요에 맞춘 상품이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