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문제들을 일으키는 동식물은 정말 자연의 범법자들일까? 저자는 콜로라도 애스펀의 뒷골목부터, 인도령 히말라야산맥의 어느 마을, 성 바오로 광장까지 인간의 법과 동식물의 본능이 충돌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야생 동물의 갈등을 수습하는 전문가, 곰 관리자, 나무 벌목 및 발파공, 포식 동물의 공격을 조사하는 법의학 수사관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날카로운 통찰, 재치 있는 유머, 그리고 다정한 시선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오래된 질문을 새롭게 탐구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 자연이 법을 어길 때
메리 로치 지음 |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392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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