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스타트업이 K-빅테크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지역 첨단 창업허브 구축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벤처·스타트업, 유니콘을 넘어 K-빅테크로'를 주제로 열린 '벤처 미래 비전 포럼'에서 ▲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인프라 확충 ▲ 지역 첨단 창업 허브 구축 ▲ 실리콘밸리 수준의 보상 체계 및 글로벌 연결망 강화 ▲ 모험자본 체질 개선 및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을 미래 전략으로 발표했다.
한 장관은 "벤처의 역사는 기술 위에서 빛났지만, 그 기술을 움직인 것은 결국 벤처인의 도전 정신이었다"며 "포럼에서 얻은 현장의 속도감과 문제의식을 정책 이정표로 삼아 우리 벤처가 세계 시장을 호령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Noom)의 정세주 대표는 특별 강연자로 나서 창업 경험과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제언을 제시했다.
포럼 착석자들은 벤처인 자유 대담에서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인재 유입 등 벤처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의식과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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