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울버햄튼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 대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최하위를 유지했다.
울버햄튼 부진은 심각해도 매우 심각하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아직 승리가 없고 2무 13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경질된 후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했는데 4경기 전패다. 무득점이 이어졌는데 장-리크네 벨레가르드가 골을 기록했지만 내리 4실점을 허용하면서 대패를 기록했다.
압도적 꼴찌다. 승격 팀 19위 번리와 승점 8 차이가 난고 강등권 밖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는 승점 13 차이가 난다. 잔류를 하려면 기적이 벌어져야 하고 일단 승리를 해야 반등 기미라도 보일 수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울버햄튼 문제를 분석했다. "에드워즈 감독이 왔는데 울버햄튼은 더 침몰 중이다. 경기 내내 어이가 없는 실수가 반복됐다. 맨유전을 보면 안드레가 공을 너무 끌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수비가 엉망진창이다. 예르손 모스케라, 엠마누엘 아그바두 모두 마찬가지다. 15경기 33실점, 울버햄튼 수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공격도 비판했다. "벨레가르드는 골을 넣었지만 이외 영향력은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터트린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실패 후 다른 선수가 됐다. 교체가 될 때 팬들이 비판을 했다. 라르센은 야유를 듣고 격분했다. 골키퍼 샘 존스톤보다 터치 횟수가 적고 슈팅이 없다는 걸 라르센은 알아야 한다"고 했다.
황희찬이 기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센의 눈에 띄는 기량 저하는 울버햄튼에 해가 됐다. 톨루 아로코다레를 활용하는 등 라르센을 아예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더 절박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는데 황희찬이 해법이 될 수 있다. 울버햄튼에서만 23골을 넣은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에 이어 에드워즈 감독이 온 이후에도 밀려 있다. 선발보다 벤치가 익숙하며, 명단에 있어도 결장할 때가 많다. 맨유전도 그랬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아스널전에전 황희찬이 선발 출전할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