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현진영이 배우 고현정과 32년 전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풋풋한 청춘 비주얼과 팬심을 동시에 소환했다.
현진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32년 전 고현정 여사님이랑 같이 미국 공연 가던 길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공항 대기 공간으로 보이는 실내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고현정은 밝은 톤 블라우스와 검정색 하의로 단정한 분위기를 냈고, 환한 미소로 시선을 끌었다.
현진영은 이어 고현정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고여사는 내 노래 ‘슬픈 마네킹’을 좋아해서 쇼프로에서도 불렀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내가 진짜 좋아하던 배우도 고현정 여사님이었다. ‘모래시계’ 죽음 장면 완전 팬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항에서 성덕했다”고 말해 당시의 설렘을 다시 꺼냈다.
현진영과 고현정은 1971년생 동갑내기로, 사진이 찍힌 시기 두 사람은 만 22살이었다. 1990년대 가요계와 드라마계를 대표하던 두 사람의 풋풋한 투샷이 공개되자 팬들은 시간 지나도 변함없는 분위기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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