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피시스템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씨피시스템(413630)에 대해 내년 인도를 비롯한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씨피시스템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1% 줄어든 44억원, 35.2% 감소한 5억원이다.
실적이 부진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거나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및 이차전지 산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됐으며,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신규 투자가 보류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업 주요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고객사의 사정으로 인해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피시스템의 내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25.8% 상승한 241억원, 121.5% 증가한 50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그동안 지연됐던 조선 관련 매출이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것이며, 의료 장비 관련 매출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향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 폭스콘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내년에 동사는 폭스콘향 케이블체인 및 로보웨이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중에서 인도향 매출 비중은 17%로 8억8000만원 수준이었으나, 내년에는 최소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재주가는 실적 성장세 전환이 예상되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3배로, 국내 유사 및 동종 업체 평균 PER 37.4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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