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인적자원관리(HR) 커뮤니티 ‘기고만장’ 송년행사 ‘원더랜드(Wonderland)’에서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HR 특강을 진행했다.
국내 최대 HR 커뮤니티 플랫폼 ‘기고만장’이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에코넷센터 등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HR업계 실무자들과 리더들이 모여 HR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000여 명의 인사·조직문화·TA 등 HR 현직자들이 참여했다.
국내 대표 HR테크 플랫폼으로 지난 29년간 채용 산업을 리드해온 잡코리아에선 김준수 가치성장본부장(최고 인사관리 책임자, CHRO)이 연사로 나섰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성장을 위한 Business Partner로서 HR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 HR의 역할은 단순한 인사 운영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조직 밸류업(Value-up)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략 수립은 물론 조직 성장을 함께 견인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운영되는 목적 조직 ‘HRBP(HR Business Partner, 인사 비즈니스 파트너)’ 운용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리더십에 전하는 HRBP는 조직 전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톱니바퀴”라고 정의하며 “단순 ‘전달자’ 역할을 넘어 구성원과의 신뢰 기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꼭 HRM 분야 전공자가 아니어도, 마인드셋과 미션의 변화를 통해 충분히 HRBP 역할 수행의 선례를 만들 수 있다”며 “잡코리아와 알바몬 또한 AI 기반 HR 테크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HRBP가 조직 내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 현대차그룹 포티투닷(42dot) 등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경험한 김준수 본부장은 국내 HR 커뮤니티의 발전과 확대라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재능기부의 형태로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현장에 다양한 업계 인사 실무자들이 모인 만큼 ▲HRBP와 인사기획의 차이 ▲전문조직(CoE) 규모에 따른 HRBP 운영 노하우 ▲HRBP 구축 초기 단계 주의사항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 본부장은 “국내 최대 HRer 커뮤니티를 통해 현직자들이 가진 고민의 깊이와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HR이 지원 부서를 넘어 비즈니스의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역할로 진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잡코리아는 3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HR업계 현직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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