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성 영화 시장이 확장되는 가운데, 일본 거장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국내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예술 영화 부문의 흥행 지평을 넓혔다. 이러한 성과에 주연 배우 요시자와 료와 쿠로카와 소야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요시자와 료는 영화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20만 관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좋은 기억을 언급하며 한국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쿠로카와 소야 역시 〈괴물〉에 이어 〈국보〉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 기쁨을 전했다. 그는 영화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하는 것에 감동받았다고 밝히며 오랜 사랑을 당부했다. 영화 〈국보〉는 가부키의 명문가에서 성장하며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넘어서야 했던 두 남자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요시자와 료와 쿠로카와 소야는 각각 성인 키쿠오와 어린 시절 키쿠오를 연기하며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개봉 이후 4주 연속 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장르나 작가주의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용도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극장가에서는 팬데믹 이후 블록버스터 외에도 다양한 개성을 지닌 영화들이 꾸준히 관객을 만나며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국보〉의 성공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분석된다. 평단으로부터 ‘진정한 예술의 경지’, ‘175분의 전율’ 등의 극찬을 받은 〈국보〉는 가부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삶의 본질과 예술혼을 탐구한다. 이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연말 극장가에 의미 있는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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