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인천공항, 노동자 환경은 뒷전”…공공운수노조 900여명, 4조2교대 촉구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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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인천공항, 노동자 환경은 뒷전”…공공운수노조 900여명, 4조2교대 촉구 결의대회

경기일보 2025-12-10 19: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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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인천공항 노동자 900여명이 1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4조2교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병기기자

 

“인천공항은 세계 제일의 공항이라고 자화자찬 하지만, 공항을 유지하는 노동자들의 환경은 뒷전입니다. 4조2교대, 기필코 우리의 요구를 쟁취하겠습니다.”

 

고기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1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매서운 한파에도 4조2교대 약속 이행을 위해 다시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수석부위원장은 “4조2교대가 없는 현장에서는 연속 야간근무에 뇌출혈로, 과로로 늘 일하던 장소에서 쓰러져 죽는 노동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공항 뒤, 부족한 인력으로 과로사하는 노동자들, 상시 위험에 노출된 환경 속에서 작업하는 노동자들이 외치는 4조2교대와 노동환경 개선에 대해 원청인 인천공항공사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죽음의 인천공항을 모두가 행복한 인천공항으로 바꿔내자”고 했다.

 

이날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900여명이 인천공항에 모였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올해 전면파업 13일, 단식농성 17일을 이어갔지만, 이들의 4조2교대 요구는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안석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은 “안전한 공항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공개토론회에 초청했지만, 이 사장은 사유도 없이 불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노동자들이 다치고 쓰러져도 나몰라라 하는 직무유기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17일 국회에서 4조2교대 합의 이행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국회의 역할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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