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표 희망교육포럼 대표가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시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근우 기자
이건표 희망교육포럼 대표는 10일 대전시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학생 안전 강화와 교권 회복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실천 중심의 교육혁신을 통해 대전교육 전반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대표는 학생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안전 취약 분야를 면밀히 점검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폭력 사안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 학교장 자체 종결권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교권 회복과 교사 사기 진작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 확보, 교육민원 대응 체계 강화,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데이터 기반 인사체계 도입 등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방점을 뒀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교육체제 전환 역시 강조했다. 교사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고교학점제, 자율학습제 운영을 보완해 학생의 소질·적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치적 중립성도 선거 비전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교육이 특정 진영 논리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 중심의 교육행정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이 즐겁고 학부모가 안심한다”고 말했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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