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장충)=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를 이끄는 이영택(48) 감독이 IBK기업은행전 키포인트로 초반 기선 제압을 꼽았다.
GS칼텍스는 10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GS칼텍스는 3위(6승 6패·승점 19), IBK기업은행은 6위(4승 8패·승점 13)에 올라 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초반 4위(6승 7패·승점 18) 흥국생명, 5위(6승 7패·승점 17) 페퍼저축은행과 승점 1 간격으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3-0 셧아웃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 첫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에서 2연승과 함께 3위 굳히기를 노린다.
다만 상대의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패배를 모르는 팀으로 거듭났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IBK기업은행이 (감독 교체 후) 약간 변화를 준 게 있어 선수들과 분석하면서 대비했다. 상대 흐름이 좋아졌다지만, 우리도 계속 경기를 잘 치르고 있어서 초반 기선 싸움을 잘해보자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감독은 이날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 중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와 세터 안혜진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레이나에 대해서는 "일본 가서 열심히 치료받고 왔다. 많이 좋아졌다고 본인도 병원도 이야기했다"면서 "결장 기간이 길어서 당장 실전 투입은 어려울 것 같다. 훈련량을 가져가면서 차츰 경기 투입 시점을 잡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안혜진은 "무릎 통증이 생겨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큰 부상이 생긴 건 아닌데, 큰 수술을 했던 무릎이라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병원에서 이야기했다"며 "통증을 조절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다시 합류해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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