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5포인트(0.21%) 내린 4135.00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5.50포인트(0.37%) 오른 4159.0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5억 원과 87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736억 원을 순매수했다.
◆ 삼성전자 -0.37%, SK하이닉스 3.71%
SK하이닉스는 자사주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3.71% 급등한 58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37% 내린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NAVER(-1.41%), KB금융(-1.19%), HD현대중공업(-1.04%), 셀트리온(-0.85%), LG에너지솔루션(-0.45%) 등이 내렸고, SK스퀘어(0.31%),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21%), 전기·전자(0.89%), 비금속(0.61%), 부동산(0.29%)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82%), 유통(-1.70%), 보험(-1.58%), 운송장비·부품(-1.53%), IT서비스(-1.47%), 증권(-1.30%) 등이 하락했다.
◆ 코스닥, 3.65포인트(0.39%) 오른 935.00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5포인트(0.39%) 오른 93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2포인트(0.11%) 오른 932.37로 출발해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9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3억 원과 35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이비엘바이오(9.02%), 삼천당제약(5.27%), 펩트론(5.06%), 리가켐바이오(3.11%), 레인보우로보틱스(2.72%) 등이 올랐고, 파마리서치(-0.77%), HLB(-0.71%), 보로노이(-0.68%)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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