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9일 공도읍 산란계 사육 농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경찰서, 소방서, 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 및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질병 확산 방지 및 개선점 등 향후 방역대책이 논의됐다.
시는 앞으로 관내 AI 확산 방지에 가용 방역자원 및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공도읍 산란계 농가의 AI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이어 가축 질병이 발생해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금농가에 방역수칙 홍보 및 방역 지원을 위해 관계 부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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