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레전드로 선정됐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매드풋볼’은 10일 최근 25년 동안 토트넘의 레전드 TOP 6를 선정했다.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고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휴고 요리스, 델레 알리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도전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다른 스타일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점차 진가를 발휘했고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해리 케인과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 수행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거머쥐면서 정점을 찍으면서 레전드로 등극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직전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도 기다리던 커리어 첫 트로피를 획득하면서 표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 후 결별의 길을 걸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엔젤레스(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팬들에게 건네는 인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런던으로 돌아가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건네고 싶다. 꼭 필요한 일이다. 곧 만나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 로드에 거리 벽화 작업이 시작됐으며, 오는 9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손흥민이라는 유산을 더욱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과의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놀라운 10년을 보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일 것이다. 잊지 않겠다“며 작별을 고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위해 준비한 벽화도 공개됐다.
벽화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세리머니 장면이 담겼다.
손흥민은 “미친 기분이다. 엄청나게 세세한 벽화다. 한글, 특유의 셀레브레이션, 트로피, 등번호, 태극기까지 모든 것이 담겼다. 특별한 기분이다. 최대한 오래 남아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나를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면 좋겠다. 이 유산이 절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토트넘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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