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선도"…창업탐색 '텍스코어' 동문 2천600명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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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선도"…창업탐색 '텍스코어' 동문 2천600명 뭉친다

연합뉴스 2025-12-10 17: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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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코어 총동문회 발족…내년 참가팀 2.5배 확대

텍스코어 총동문회 발대식 텍스코어 총동문회 발대식

[촬영 조승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금까지 우리의 걸음은 우리만의 걸음이 아닌 실험실 창업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홀로 있지 않습니다.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2천600명 동문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제11회 실험실창업 페스티벌'에 모인 예비창업자와 선배 창업자 400여 명이 이같이 한목소리로 선언하며 의지를 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이날 2천637명이 참여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텍스코어) 사업 총동문회를 발족하고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텍스코어는 미국의 아이코어(I-Corps)를 벤치마킹해 실험실창업 교육 및 보육을 지원하는 딥테크 창업탐색지원 프로그램이다.

단기간 내 최소 수십회 이상 잠재고객 인터뷰를 통해 사업화 타당성을 검증하며 창업가 정신을 키우는 게 특징으로, 창업이 필수는 아니지만 참여자 대부분 창업에 뛰어들거나 관련 산업에 진출하는 게 특징이다.

2015년부터 운영돼 온 사업을 통해 11년간 864개 팀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기술로 시장과 미래를 탐색하는 특공대'라는 뜻의 텍스코어로 이름을 공식 변경했다.

선배 동문과의 대화 행사 선배 동문과의 대화 행사

[촬영 조승한]

동문 네트워크는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텍스코어 1기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464080] 대표 등이 기수별 동문대표를 맡았다.

이날 선배동문과 라이브 대화 행사에 참여한 창업 선배들은 동문 네트워크가 실제 사업에도 도움이 된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5기 대표인 손호정 스마투스 대표는 "주변과 소통하면서 겪은 문제점을 해소할 기회 되기도 한다"며 "텍스코어 같이 했던 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주변 분이 동료가 되고 팀원이 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올해 참가팀과 동문이 무작위로 섞여 배치돼 서로 네트워킹하며 창업 분야를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등 아이디어를 나눴다.

네트워킹 행사 진행중인 텍스코어 참가자 및 선배 창업자 네트워킹 행사 진행중인 텍스코어 참가자 및 선배 창업자

[촬영 조승한]

행사는 텍스코어 기반 실험실창업 페스티벌에 기술경영촉진 성과공유회, 수요발굴지원단 파트너링 데이 등 개별 기술사업화 행사를 더 해 공공연구성과 확산 대전으로 규모를 키웠다.

행사장 한쪽에는 공공연구성과 전시회가 마련돼 텍스코어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과기정통부 창업진흥사업에 참여한 기관 및 팀 81곳의 전시도 이뤄졌다.

파킨슨병 환자의 근전도 정보를 토대로 손의 움직임을 예측해 손동작으로 불을 끄는 등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하는 기술을 선보여 전시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에스파'의 김준영 연세대 융합의학과 석사과정생은 "파킨슨병 환자 근육의 떨림을 극복하면 다른 거동 불편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스파'의 김준영 연세대 융합의학과 석사과정생 '에스파'의 김준영 연세대 융합의학과 석사과정생

[촬영 조승한]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텍스코어 참가팀을 247팀으로 2.5배 늘리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실험실창업혁신단도 7개에서 14개로 늘리는 등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또 텍스코어 수료팀을 위한 해외 진출 간접지원과 시장 재검증 지원, 사업 고도화 컨설팅 추가 지원 등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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