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韓 도약 핵심은 반도체"…소부장 등 산업생태계 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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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韓 도약 핵심은 반도체"…소부장 등 산업생태계 강화 당부

아주경제 2025-12-10 16:5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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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총력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이 잠깐의 혼란을 벗어나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산업·경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중에서도 반도체 분야는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전망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산업에서 취약한 전후방 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지적하면서 우리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AI 시대에 맞춰 산업생태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산업 발전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고, 지역 균형발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보고회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산업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김 장관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세계 1위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규모를 10배로 확대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2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정관 장관은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경쟁국이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패권을 두고 총성 없는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패권을 누가 쥐느냐가 AI 시대의 주도권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안보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력을 갖고 있고 메모리 시장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희망적”이라며 “(우리) 제조 역량을 감안하면 AI 시대는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반도체 기술·생산 주권 확립 △AI 반도체 얼라인을 통한 시스템 반도체 역량 구축 △소부장·인재 육성을 통한 공급망 및 생태계 확대 △남부권 혁신벨트 구축 등을 통한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또 정부와 기업이 함께 국내에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도록 파운드리 기반을 조성하고, 반도체 교육기관 설립을 통한 인재 육성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남부권에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고 규제 완화와 재정 혜택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광주에 반도체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부산에 전력반도체 생산 허브를 마련, 구미에는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기지를 육성해 반도체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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