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착공…동남아 수출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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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착공…동남아 수출거점 도약

이데일리 2025-12-10 16:4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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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필리핀에 ‘한국농기계전용공단’을 짓고 동남아 수출거점으로 삼는다.

(왼쪽부터) 이상화 필리핀대사,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 필리핀 농업부장관,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카바나투안시에서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착공식을 열고 농기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페르디난드R. 마르코스주니어 대통령, 농업부 장관, 상·하원 위원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9개 농기계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조성 프로젝트는 농업 기계화를 원하는 필리핀 정부와 동남아 지역 수출 확대를 원하는 국내 농기계 업계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와 한국농기계조합이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국내 기업은 2026~2034년 필리핀 카바나투안시 6만평 부지에 농기계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필리핀 정부는 토지임대(75년), 도로·전기·통신·용수 등 인프라, 관세·지방세 면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산 농기계의 동남아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필리핀의 농업 기계화와 생산성·품질 향상 등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농기계는 지난해 기준 4.3%로 비중은 낮지만 수출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잠재력이 큰 시장인 셈이다.

특히 필리핀은 동남아 중 수출 비중이 지난해 60%로 가장 높고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정착하기에 유리한 국가로 평가된다. 농기계 업계는 필리핀 공단을 수출거점으로 삼아 북미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욱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 모두에게 있어 농업 및 농기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 협력 및 진출 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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