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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와우 회원 탈퇴 시 일부 회원에게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던 것을 중단했다. 그동안 무료이용권을 제공해 회원 유지를 권유해왔는데, 이것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서 쿠팡 탈퇴를 막는 꼼수로 지적받자 즉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무료이용권 제공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영향도 있다. 쿠팡이 일부 회원에게는 2개월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반면, 아무런 제안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더불어 쿠팡은 최근 회원 탈퇴 과정에서 ‘PC 버전으로 이동’ 단계를 삭제해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탈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관식 설문조사는 기존에 필수에서 선택으로 변경했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는 데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크패턴으로 지적받은 내용에 대해 쿠팡과 자진시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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