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남성이 더 많고 70%가 고졸 이하…대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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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남성이 더 많고 70%가 고졸 이하…대졸 20%

모두서치 2025-12-10 16:2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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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쉬었음 청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청년 남성의 쉬었음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고졸이하 저학력층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브리프 2025년 9호에 담긴 '청년층 쉬었음 인구의 특징과 이행 분석'에 따르면 남성 쉬었음 청년이 55.8%, 여성이 44.2%로 나타났다. '쉬었음'이란 취업뿐 아니라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는 고용정보원이 자체 고용통계 조사자료인 '청년패널조사(YP2021)'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대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9세~30세 청년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의 분포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비교 대상인 '구직자' 유형에서도 남성이 54.7%로 여성(45.3%)보다 높았다.

또 쉬었음 상태가 지속되는(2년) 비율도 남성(22.9%)이 여성(17.7%)보다 높게 조사됐다.

학력별로 보면 쉬었음 청년 중 69.2%가 고졸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는 10.5%, 4년제 대졸 이상은 20.3%로 나타났다.

고졸이하 저학력층 청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고용정보원은 쉬었음 청년의 경제적 독립 여부도 살펴봤는데, 94.4%가 부모와 동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고용정보원은 "노동시장 참여 여부는 개인의 경제적 자립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쉬었음 청년 분포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절반에 가까운 49.3%가 수도권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은 구직자 및 취업자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쉬었음의 8.2%, 구직자 2.8%, 취업자 1.7% 등이다. 쉬었음 집단의 건강 취약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 같은 통계를 제시한 고용정보원은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저학력, 경제적 의존성, 비수도권 지역 등의 비율이 높고 동시에 건강상태가 낮은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취업지원 뿐 아니라 자립지원, 역량강화, 심리 회복, 건강지원 등 통합적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진입을 돕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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