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웹, 11월 쇼핑 시즌 자사몰 거래액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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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 11월 쇼핑 시즌 자사몰 거래액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한스경제 2025-12-10 16:2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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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 11월 쇼핑 시즌 자사몰 거래액 상승률 TOP5./아임웹
아임웹 11월 쇼핑 시즌 자사몰 거래액 상승률 TOP5./아임웹

|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올해 11월 쇼핑 시즌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패션·식품·홈데코를 중심으로 소비가 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솔루션 아임웹이 약 100만개 브랜드의 자사몰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션·의류는 전월 대비 19%, 식품·음료는 15% 증가하며 연말 소비 수요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다. 가구·홈데코는 3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말 집 단장 수요와 겨울철 홈라이프 관련 소비 증가가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액세서리·귀금속(+29%), 반려용품(+17%), 건강기능식품(+11%)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패션·홈데코·식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홈데코와 식품 카테고리 모두에서 카테고리 자체의 수요 확대와 브랜드 단위 활동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데코는 연말 인테리어 수요와 더불어 ‘공간 꾸미기’ 트렌드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반적인 거래가 증가했다. 특히 러그·패브릭 등 중간 가격대의 교체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뚜렷했다.

이 가운데 ‘라익디스’는 20만개 이상 판매된 ‘미니멀 러그’를 중심으로 패브릭·가구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카테고리 내에서 대표적으로 수요를 견인한 브랜드로 나타났다. 브랜드 단위의 히트 제품이 홈데코 전체 거래 증가에 파급력을 더한 셈이다.

식품·음료 분야 역시 고정 재구매 수요와 대형 프로모션이라는 두 가지 축이 함께 작용했다.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한 ‘마이노멀’은 자사몰 재구매율 20~3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11월 진행한 자체 세일 캠페인 ‘마세페(마이노멀 세일 페스타)’가 기존 고객의 반복 구매와 신규 유입을 동시에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카테고리의 특성상 정기적 소비가 많은 품목이기 때문에 브랜드 단위 프로모션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뷰티 전체는 전월 대비 3% 성장에 그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자사몰에서도 거래액 기준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형 카테고리여서 월 단위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세부 상품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양상이 달라진다. 바디케어는 215% 급증하며 뷰티 내부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수(+35%)와 메이크업(+29%) 역시 연말 행사·모임 시즌과 맞물려 수요가 늘었다. 반면 스킨케어는 0.3%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11월 뷰티 시장이 단순한 판촉 중심이 아니라 세부 카테고리 단위에서 소비 패턴이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 즉 얼굴에 사용하던 스킨케어 성분을 바디오일·바디크림 등 바디 제품에 적용하는 흐름이 실제 소비 데이터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계절적으로 보습 제품 수요가 강해지는 시기와 맞물린 점도 바디케어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건 뷰티 브랜드 ‘유아른’은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아른은 자사몰에서 전체 매출의 70%가 발생할 만큼 충성 고객층이 두텁고 최근 바디워시·바디로션 등 라인업을 확장하며 신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뷰티 전체의 완만한 성장세 속에서도 자사몰 중심의 카테고리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데이터는 11월 쇼핑 시즌의 소비가 특정 품목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패션·식품·홈데코·뷰티 등 주요 생활 영역 전반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뷰티처럼 세부 카테고리 변화가 뚜렷한 분야도 나타나 11월이 단순 판촉 경쟁을 넘어 카테고리별 시즌성·소비 패턴이 갈라지는 시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아임웹 관계자는 “자사몰은 광고·알고리즘 영향이 큰 플랫폼 거래와 달리 재방문·재구매 같은 실제 고객 행동이 즉각 반영된다”며 “업종마다 신규·재구매 고객 비중과 구매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자사몰에서는 상품 카테고리별 수요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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