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이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초경량 사이즈로 놀라운 소리를 들려주는 그립(Grip)이 그 주인공. 물론 ‘휴대성과 음질을 두루 챙긴 블루투스 스피커’는 JBL의 주특기가 된 지 오래지만, 그립은 그 경계를 좀 더 바깥 쪽으로 다시 긋는 듯하다.
우선 길이 약 15cm 정도에 직경 6.5cm 정도로 JBL의 원통형 스피커 시리즈 중 가장 소형이며, 473ml 맥주캔보다 살짝 작다고 생각하면 사용감을 상상하기 쉽겠다. 심지어 무게는 385g으로 355ml 맥주캔 하나 수준이다. 출력은 16W. ‘JBL 프로 사운드(JBL Pro Sound)’와 ‘AI 사운드 부스트(AI Sound Boost)’ 기술을 탑재해 왜곡 없는 대담한 소리를 구현했다. 오라캐스트를 지원해 여러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플레이타임 부스트(Playtime Boost)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대 14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다.
JBL 답게 방수방진도 꼼꼼히 챙겼다. IP68 등급으로 최대 1.5m 수심의 물 속에서 30분 가량 버틸 수 있다. 후면 패널의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도 아웃도어 활용도를 올려주는 요소다.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는데, 앱을 통해 밝기와 색상, 패턴까지 조정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퍼플, 레드, 블루, 핑크, 옐로우, 오렌지, 밀리터리 패턴인 스쿼드까지 총 9개 색상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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