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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정국과의 만남을 인증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RM은 냄비에 끓인 라면 사진을 올리고 정국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에 정국은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화답했다.
앞서 RM은 지난 6일 팬 플랫폼 위버스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늦어지는 상황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RM은 “‘해체를 하는 게 나을까’ ‘팀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몇만 번 해봤다”고 언급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RM은 “그럼에도 팀을 지속하는 건 저희끼리의 사랑, 그리고 여러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으나, 그의 고백은 ‘완전체’ 컴백을 고대 중인 팬들의 걱정을 샀다.
RM의 라이브 방송은 정국이 지난 5일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열애설에 휩싸인 뒤 침묵을 지키던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RM은 “(리더이지만) 전 이제 더이상 팀을 대표할 수 없다. 멤버 모두 한 명의 인격체이고, 각자의 바운더리와 생활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심장한 언급도 했다.
결국 RM은 이틀 뒤인 지난 8일 위버스에 글을 올려 “라이브로 ‘아미’들을 피로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RM은 “걱정해 주시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그냥 답답한 마음이 앞섰다. 미안하다. 조금만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상황 속 등장한 RM의 ‘라면 회동’ 게시물은 팬들의 우려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의도로 읽히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부로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 이행을 마치면서 ‘군백기’를 끝냈다. 하지만 이들은 올해 중 컴백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신보 발매 시기를 내년 봄으로 잡아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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