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비자 역대최다 8만5천건 취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비자 역대최다 8만5천건 취소

연합뉴스 2025-12-10 15:19:53 신고

3줄요약

학생비자 취소 8천여건으로 작년의 갑절 넘어

"최근 1년 사유 절반이 폭행·절도·음주운전 등 범죄"

미국 이민단속 요원들 미국 이민단속 요원들

(케너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EPA=연합뉴스) 2025년 12월 5일 라티노 인구 비율이 높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케너에서 미국 국경단속반원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EPA/OLGA FEDOROVA) 2025.12.10.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심사와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취소한 비자가 사상 최다인 8만5천 건에 이른다고 미국 폭스뉴스 디지털이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취소된 비자 중 8천여건은 학생이었으며 이는 2024년 학생 비자 취소 건수의 2배가 넘는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이들이며, 우리는 우리나라에 이들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가 취소된 사유 중에는 음주운전, 폭행, 절도 등이 있었으며, 최근 1년간 비자 취소 건수 중 거의 절반의 취소 사유가 이런 범죄들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간 특정 유형의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직 취업을 위한 H-1B 비자 신청자 중 미국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protected speech)에 대한 "검열 혹은 검열 시도"에 가담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토록 영사들에게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에는 미국 입국 전면·부분 제한 대상 19개국 출신 이민자들의 이민 신청 처리를 중단했다.

이 19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포고문을 통해 입국 전면·부분 제한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반(反) 기독교 공격을 이유로 들며 나이지리아나 세계 다른 곳에서 종교적 폭력을 조직해 온 혐의를 받는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비자 제한 정책을 지난주에 발표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항공여행업체 임직원인 멕시코인 6명과 그들의 직계가족에 대해 비자 취소 조치와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지난주에 밝히면서, 이들과 소속 업체가 미국 밀입국과 위조서류 제공을 조직적으로 도왔다고 주장했다.

solatid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