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연비 17km/L"... 하이브리드보다 좋은 쏘렌토, 가격이 18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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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 17km/L"... 하이브리드보다 좋은 쏘렌토, 가격이 1850만 원?

오토트리뷴 2025-12-10 15:05:5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 최정상에 올라 있는 기아 쏘렌토를 이끄는 것은 단연 하이브리드다. 하지만 신뢰성과 성능에서 더 주목받는 사양도 존재한다. 중고차 시장에서 시세도 훨씬 저렴하게 나와 있다.

4세대 초기형 쏘렌토 /사진=기아
4세대 초기형 쏘렌토 /사진=기아


2천만 원 중반대 매물 추천

10일 기준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4세대 초기형 쏘렌토는 총 1,898대다. 그중 896대가 2.2 디젤 사양으로 절반에 가까운 47.2% 점유율을 기록한다. 이어 하이브리드가 759대, 2.5 가솔린 243대 순이다.

가장 저렴한 중고 쏘렌토 2.2 디젤 매물은 2021년 6월에 출고된 2WD 프레스티지 사양이다. 1,850만 원에 판매 중으로 사고는 물론 외장 패널 교환 이력조차 없다. 다만 누적 주행거리가 20만 km를 넘었고 렌터카로 사용돼 구매 추천이 어렵다.

2,350만 원에 판매 중인 기아 4세대 초기형 쏘렌토 2.2 디젤 중고 매물 /사진=엔카닷컴
2,350만 원에 판매 중인 기아 4세대 초기형 쏘렌토 2.2 디젤 중고 매물 /사진=엔카닷컴

보편적 기준인 10만 km 미만 무사고에 렌터카 이력도 없다면 2천만 원 중반대로 뛴다. 대표적으로 2021년 4월 생산된 2WD 트렌디는 2,350만 원 가격이 매겨져 있다. 8만 6천 km가량 주행했고 단순 수리 이력이 있지만 상태는 좋은 편이다.

동일 기준에서 4세대 초기형 쏘렌토 평균 시세는 출시 연식인 2020년식이 2,218만 원에서 3,808만 원 수준을 나타낸다. 부분 변경 직전 모델인 2023년식도 2,557만 원에서 4,166만 원이다. 2천만 원 중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4세대 초기형 쏘렌토 /사진=기아
4세대 초기형 쏘렌토 /사진=기아


HEV에 밀리지 않는 장점들

쏘렌토 2.2 디젤은 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네이버 오너평가 기준 1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한 반면 하이브리드는 9.1점에 머물렀다. 오히려 2.2 디젤에 대한 평가가 하이브리드 대비 높은 셈이다.

항목별로는 공통 요소 외에 주행과 가격, 연비 등 운용성과 직접 연관된 항목에서 하이브리드보다 평점이 높다. 대표적으로 주행은 9.4점을 받았다. 최고출력 194마력으로 하이브리드(235마력)보다 낮음에도 평가가 더 좋다.

쏘렌토 2.2 디젤에 탑재되는 스마트스트림 D 엔진 /사진=기아
쏘렌토 2.2 디젤에 탑재되는 스마트스트림 D 엔진 /사진=기아

이는 출력 수치보다 실사용 영역에서 체감되는 토크 특성에 좌우된다. 2.2 디젤은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해 하이브리드(시스템 합산 37.4kg.m)보다 유리하다. 초반 가속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로 연결된다.

연비도 9.5점을 받았다. 복합연비는 하이브리드 대비 1.4km/L 낮지만 실제 유류비 연간 2만 km 기준 2.2 디젤 약 232만 원, 하이브리드 약 222만 원으로 10만 원 차이에 불과하다. 고속 연비는 17.0km/L로 하이브리드(14.6km/L)보다도 높다.

4세대 초기형 쏘렌토 /사진=기아
4세대 초기형 쏘렌토 /사진=기아


DPF와 엔진 관리 이력 확인

중고 쏘렌토 2.2 디젤 구매 시 확인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배출가스 후처리 장치(DPF)다. 도심이나 단거리 위주 운전 환경이면 DPF 축적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 경우 출력 저하나 경고등 점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엔진이다. 4기통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은 사용 환경과 관리 상태에 따라 컨디션 편차가 크다. 긴 오일 교환 주기와 단거리 위주 운행은 내구성 저하로 연결될 수 있다. 이에 정비 이력과 연평균 주행거리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4세대 초기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4세대 초기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한편, 상기 조건에서 4세대 초기형 쏘렌토 2.5 가솔린은 2020년식 기준 2,174만 원에서 3,815만 원으로 2.2 디젤과 비슷한 편이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2,719만 원에서 4,245만 원으로 최소 4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 이상 높았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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