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크랩 로베코운용 대표 "내년 세계 경기 반등···미국 아닌 아시아·신흥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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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크랩 로베코운용 대표 "내년 세계 경기 반등···미국 아닌 아시아·신흥국 주목"

뉴스웨이 2025-12-10 14:30:15 신고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내년 글로벌 증시 전망 간담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멀티에셋 전망'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내년 세계 경제는 단기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며 미국뿐 아니라 그 외 시장에도 이익 확산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통적으로 부진했던 글로벌 경기의 바닥이 드러나면서 각 지역이 동시 회복하는 국면에 진입했고 그동안 미국과 일부 기술 기업에 집중됐던 실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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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내년 세계 경제 단기 회복세 전망

미국 중심 이익 확산이 유럽·아시아 등으로 확대 예상

글로벌 주식시장 동시 회복 국면 진입

숫자 읽기

미국 약한 침체 발생 시 30~40% 조정 가능성 언급

과거 중국 PER 11배 이하 진입 시 정책 부양 반복

올해 미국 외 시장이 더 높은 수익률 기록

맥락 읽기

미국, 유럽, 중국 모두 경기 저점 통과

AI 과열, 인플레이션, 지정학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 존재

프라이빗 크레딧·사모펀드 순환구조도 경계 필요

자세히 읽기

일본 지배구조 개혁·CAPEX 확대, 주주환원 강화

한국 밸류업 정책 제도화로 구조적 리레이팅 기대

중국은 중립 수준, 개별 기업 선별 중요

동남아 저렴한 밸류에이션·인구 기반, 중장기 매력

주목해야 할 것

내년 기업 실적 확산 속도가 시장 핵심 변수

아시아·신흥국 이익·밸류 매력 부각

투자 기회, 미국 단일국이 아니라 여러 시장으로 분산 전망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미국은 재정지출과 제조업 회복 덕분에 우호적 환경이 유지되고 있고 유럽은 독일을 중심으로 재정 지출이 늘고 있다"며 "중국도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 세 축이 함께 회복되는 흐름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프라이빗 크레딧과 사모펀드 간 순환 구조에서 생기는 위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간 상호 투자로 인한 과열 가능성, 인플레이션 재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은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 약한 수준의 침체가 발생할 경우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30∼40%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크랩 대표는 중기적으로 미국 외 지역의 이익 개선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실적이 미국과 일부 기술기업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 유럽·일본·한국·중국 등에서 상향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앞으로는 이익이 얼마나 폭넓게 확산되느냐가 시장의 핵심 변수"라며 "미국이 좋더라도 다른 시장이 뒤처지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 기대를 드러냈다. 일본은 지배구조 개혁과 자본지출(CAPEX) 확대가 이어지며 주주환원이 강화되고 있고, 한국은 밸류업 정책이 제도화되면서 구조적 리레이팅 요인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 한국 시장을 회의적으로 보던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는 수익률 상위 시장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바닥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저평가 매력이 뚜렷하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과거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아래로 내려갈 때마다 정책 부양과 함께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됐지만 지금은 그 구간을 벗어나 중립 수준에 와 있어 개별 기업 선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동남아(ASEAN)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인구 기반을 고려할 때 중장기 매력이 높다는 의견이다. 크랩 대표는 "정치적 변동성으로 회의론이 있지만 여전히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시장 잠재력도 상당하다"며 "지정학적 위치상 여러 국가가 협력을 모색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은 사실상 미국이 주도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미국 외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기업 실적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고, 아시아와 신흥국은 이익과 밸류 측면에서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단기적으로 계속 좋을 수 있지만, 투자 기회는 단일 국가가 아니라 여러 시장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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