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역 산업단지 간 여건 차이와 기업 요구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시는 9일 세마산업단지에서 기업인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한 교통·입지 문제를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0월 가장산업단지, 11월 누읍기업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현장 간담회로 산업단지별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구조적 현안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세마산단 입주 기업과 인근 기업 등 9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 ▲대중교통 접근성 부족 ▲산업단지 내 신규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을 주요 문제로 제시했다. 이는 앞선 두 번의 간담회에서도 공통적으로 언급된 사안으로 시는 이를 산업단지 전반의 핵심 개선 과제로 분류하고 있다.
시는 제기된 의견을 관계 부서와 공유해 개선 가능성과 제도적 요건 등을 검토하고 향후 계획 수립 과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정책적 대응 범위를 명확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권재 시장은 “산업단지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교통·부지 문제는 시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가능 분야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산업단지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부서별로 개선 필요 분야를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순차 방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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