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러·중 군용기 카디즈 무단 진입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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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러·중 군용기 카디즈 무단 진입 항의

코리아이글뉴스 2025-12-10 14:1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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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0일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어제 발생한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관련해 10일 오전 주한중국국방무관과 주한러시아국방무관에게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러시아 군용기 7대와 중국 군용기 2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양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

러시아 군용기 3대는 동해 동북방으로 잠시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러시아의 또 다른 군용기 2대는 울릉도와 독도 중간을 지나쳤다가 다시 동북방으로 거슬러 올라와 빠져나갔다.

나머지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울릉도와 독도 중간을 지나쳐 남해 이어도 인근 방향으로 진입한 중국 군용기 2대와 만나 남쪽 방향으로 이탈했다.

카디즈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폭격기와 전투기로 알려졌다. 이어도 인근에서 합류한 중러 군용기 4대는 중러 연합훈련 참가 전력인 것으로 추정된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이다. 영공과는 개념이 달라 선을 넘더라도 침범이라고 하지 않고 진입이라 한다.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함께 무단 진입한 것은 지난 11월 29일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당시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는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이때도 우리 군은 전투기들을 긴급 투입해 대응했다.

통상적으로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위치 등을 알려주는 게 국제 관행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카디즈 진입에 앞서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카디즈에서의 주변국 항공기 활동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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