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못 만나게”…서울서 태국 여친 얼굴에 끓는 물 부은 한국 남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다른 남자 못 만나게”…서울서 태국 여친 얼굴에 끓는 물 부은 한국 남성

위키트리 2025-12-10 14:05:00 신고

3줄요약
피해 여성의 모습. / 페이스북 캡처

한국인 남성이 서울에서 태국인 여자 친구의 얼굴에 끓는 물을 끼얹는 폭행을 가한 사실이 알려졌다. 남성은 여친이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10일 태국 매체 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페이스북에는 얼굴 전체에 붕대로 감싼 채 눈과 입만 드러낸 태국인 여성 A 씨의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남자 친구가 뿌린 끓는 물에 맞아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남친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통역 서비스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사건 당시 한국인 남친은 잠을 자고 있던 A 씨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고 한다.

스스로 치료받을 돈이 없었던 A 씨는 어쩔 수 없이 남친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남친은 단순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의사가 폭력임을 알아채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두 사람은 분리 조치된 상태다.

가해 남성은 “얼굴이 망가지면 다른 남자를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여친이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현재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찰 조사 등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친은 A 씨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으나, A 씨는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며 통역사와 변호사 등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A 씨는 지금까지 200여만 원의 병원비가 나왔고 2주 정도 더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누리꾼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9일까지 총 420여만 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A 씨가 한국에 불법 체류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에 A 씨 측은 한국 전자여행허가증(K-ETA)을 소지하고 합법적으로 한국에 체류 중이라며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