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랩스는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티카로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랩스는 티카로스가 개발 중인 고형암 표적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TC09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TC091은 티카로스 고유 플랫폼인 CLIP CAR 기술을 적용해, 종양살상 능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C091은 비임상 연구단계에서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후보물질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에, 올해 7월엔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챌린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장원규 마티카바이오랩스 대표는 "티카로스의 혁신적인 고형암 CAR-T 기술과 마티카바이오랩스의 공정개발·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고형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CDMO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이번 계약 외에도 다수의 기업과 CDMO 계약을 협의 중으로, 연내 2~3건의 추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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