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MLB 최고 마무리투수 중 하나로 불리는 에드윈 디아즈와 FA 계약에 합의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AP뉴시스
LA 다저스가 폭풍 투자를 이어간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31)를 품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5억 원) 규모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즈는 2025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와 남아있던 2년 3800만 달러(약 559억 원) 규모의 계약을 파기하고 FA 시장에 나선 상태였다.
다저스는 비시즌 불펜 보강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구원투수 중 하나였던 태너 스캇(31)과 4년 7200만 달러(약 1060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왼쪽 팔꿈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며 팀이 원했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61경기서 1승4패8홀드23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74로 부진했다. 팀은 월드시리즈(WS) 우승에 성공했지만, 그는 포스트시즌(PS)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가 MLB 최고 마무리투수 중 하나로 불리는 에드윈 디아즈와 FA 계약에 합의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AP뉴시스
‘MLB닷컴’은 “다저스는 PS서 사사키 로키(24)를 마무리로 활용했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보지 않는다. 팀은 세이브 상황서 안정성을 확보하며 WS 3연패를 노린다”며 “스캇의 반등이 기대되지만, 디아즈가 마무리투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저스가 MLB 최고 마무리투수 중 하나로 불리는 에드윈 디아즈와 FA 계약에 합의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AP뉴시스
WS서 3연패를 이뤄낸 팀은 뉴욕 양키스(3회), 애슬레틱스(1회) 등 둘 뿐이다. 3연패 의지를 나타낸 다저스가 역사에 남을 왕조를 구축할 수 있을까.
다저스가 MLB 최고 마무리투수 중 하나로 불리는 에드윈 디아즈(오른쪽)와 FA 계약에 합의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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