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HER2 양성 유방암... "고위험군엔 퍼제타 병용이 표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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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HER2 양성 유방암... "고위험군엔 퍼제타 병용이 표준 치료"

캔서앤서 2025-12-10 12:02:20 신고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로 조기 진단율이 92%에 이를 만큼 치료 성적이 좋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10년 이상 재발 위험이 지속되며, 전체 환자의 20~25%를 차지하는 'HER2 양성 유방암'은 예후가 나쁘고 재발이 잦아 환자들의 불안감이 크다.

이런 가운데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병용요법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치료 전략'이라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로슈는 지난 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재발 없는 완치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내용을 소개한다.

이런 가운데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병용요법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치료 전략'이라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로슈는 지난 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재발 없는 완치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로슈 제공
이런 가운데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병용요법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치료 전략'이라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로슈는 지난 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재발 없는 완치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로슈 제공

HER2 양성 유방암, 10년 생존율 91.6% 확인

세미나 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수술 후 보조요법의 임상적 혜택을 확인한 'APHINITY 연구'의 10년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수 발표에 따르면, 수술 후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을 쓴 환자군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단독요법보다 사망 위험을 17%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용요법군의 10년 전체 생존율은 91.6%를 기록, 허셉틴 기반 치료군(89.8%)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재발 고위험군일수록 병용요법 필수

특히 주목할 점은 재발 위험이 높은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효과다. 하위 그룹 분석 결과,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가 퍼제타 병용요법을 썼을 때 사망 위험이 21% 감소했다. 또한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되는 위험(침습적무질병생존, iDFS) 역시 26%나 줄어들어 장기적인 재발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NCCN 가이드라인과 유럽종양학회(ESMO)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퍼제타 병용요법을 림프절 전이 양성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가장 높은 권고 수준인 카테고리1(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

임석아 교수는 "수술 후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퍼제타는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한 표준 치료제"라며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 없는 완치를 위해 치료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술 후 보조요법, 환자 부담은 여전

한국로슈 의학부 이승훈 리드는 "퍼제타는 지난 12년간 한국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피하주사 제형인 '페스코' 등을 통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퍼제타는 세계 최초의 HER2 이합체화 억제제(HER2 Dimerization Inhibitor, HDI) 단일클론항체다. 현재 전이성 유방암(본인 부담률 5%) 및 수술 전 보조요법(본인 부담률 30%)에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만,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때는 환자가 약값의 100%를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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