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도 7분↓…신호 위반율 20% 감소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는 충남 서산시 갈산동 종합사격장부터 대산읍 독곶1교차로까지 30㎞ 구간 교차로 37곳에 대기 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감응신호 체계를 운영한 결과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오전 6∼8시 출근시간대 예천네거리부터 독곶1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평균 10분 58초,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퇴근시간대에는 평균 7분 2초 각각 짧아졌다.
좌회전 감응신호가 도입되면서 직진 신호가 평균 13.2% 길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신호 위반율도 20% 감소했다.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가 구축된 구간은 대산 임해산단, 지곡 오토밸리, 성연 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단지로 향하는 주도로이다. 하루 평균 3만여대의 차량이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면서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져 왔다.
특히 도로 인근 마을로 드나드는 차량이 적은데도 일률적인 신호체계에 따라 직진 차들이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반복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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