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내년 2월 28일까지 지역 내 아스팔트와 보도 등 모든 포장도로의 굴착공사를 전면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겨울철 도로 굴착 시 얼어붙은 토사 탓에 부실 공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고, 해빙기에 생길 수 있는 도로 침하와 통행 불편,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통제는 올겨울 한파가 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선제 시행됐다.
구는 통제 기간에 포장도로의 굴착을 수반하는 모든 공사를 원칙적으로 중단한다. 다만, 자연재해나 돌발 사고에 따른 긴급 복구공사나 주민생활에 직결되는 소규모 굴착공사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구는 통제 기간에 무단 굴착을 막고자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무단 굴착 행위 시 고발 조치와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도로 굴착공사 통제는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겨울철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