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美 은행 가상자산 중개 허용에 가상자산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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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美 은행 가상자산 중개 허용에 가상자산 '훈풍'

한스경제 2025-12-10 08:5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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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한 달여간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9만달러(약 1억3200만원) 선을 회복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51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73% 오른 9만2967달러(약 1억3653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6.38% 급등한 3333달러(약 489만원)를 기록하며 일주일 기준 10.57%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플(XRP)은 2.11달러(약 30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903달러(약 132만원)에 거래되며 각각 24시간 기준 1.56%, 0.44% 올랐다.

이번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규제 완화 조치다. OCC는 이날 국가은행들이 '리스크리스 프린시플(riskless principal·무위험 자기거래)' 구조를 활용해 가상자산 거래를 중개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은행이 직접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고객 주문을 즉시 제3자에게 전달해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는 구조다. OCC가 발표한 '해석 서한 1188호'를 통해 연방 인가 은행들은 별도 승인 없이 암호화폐 거래와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투자 상품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타이달트러스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니콜라스 비트코인 앤드 트레저리즈 애프터다크 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 상품은 미국 증시 거래시간 종료 후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장 시작 시점에 매도하는 독특한 구조로, 장외 시간대 가격 변동성만을 추적한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작년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수익 대부분이 장외 시간대에 발생했다"며 "애프터다크 ETF가 기존 상품보다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지난 11월 약 40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을 겪었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Bitcoin Trust)와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Wise Origin Bitcoin Fund)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12월 가상자산 가치는 한 해 동안의 강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며,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신호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규제 환경 개선과 새로운 금융 상품 출시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대규모 자금 유출은 여전히 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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