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여성시대' 50주년, 청취자 사연 담은 '우리 삶이 시가 될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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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여성시대' 50주년, 청취자 사연 담은 '우리 삶이 시가 될 때' 출간

iMBC 연예 2025-12-10 04:18:00 신고

국내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MBC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가 방송 50주년을 맞아 필사집 '우리 삶이 시가 될 때'를 출간한다. 이번 도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프로그램 앞으로 도착한 수십만 통의 편지와 ‘신춘편지쇼’ 당선작 가운데, 지금의 청취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100여 편의 사연을 엄선해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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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사집은 단순한 편지 모음집을 넘어, 독자가 직접 따라 쓰며 마음을 돌아보는 참여형 치유 도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표지의 메시지처럼 ‘손으로 적고 쓰는 시간’을 통해, 타인의 삶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이 독자의 일상에서도 잔잔한 위로로 되살아나게 한다. 사연을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기억과 감정도 함께 정리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과정은 곧 '여성시대'가 지난 50년 동안 이어온 경청과 공감의 가치를 독자가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청취자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고단함을 함께 들어주며 쌓아온 시간들이 이번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우리 삶이 시가 될 때'에는 ‘신춘편지쇼’를 심사했던 고 박완서 작가와 나태주 시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문장이 담겼으며, 밴드 잔나비 최정훈과 박준 시인 등 다양한 세대의 추천사가 더해져 책의 깊이를 더했다. 독자는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진심과 연대의 감정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만나게 된다.

양희은은 “'여성시대'는 언제나 청취자 곁을 지키며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온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책을 통해 서로의 삶을 비추어주는 문장들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50주년을 맞아 공개되는 이번 필사집은, 누군가의 편지를 따라 쓰는 순간 우리의 하루도 시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한편,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MBC 표준FM(95.9MHz)을 통해 방송되며,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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