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땨르면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도에만 175억 달러를 투입해 2026년부터 4년간 자사 최대 규모의 아시아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MS는 인도 내 최대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10억 명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와 AI 인재층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 10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향후 5년간 15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날 캐나다에도 향후 2년간 75억 캐나다달러(약 54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클라우드 용량이 가동될 예정이며,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올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액은 4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생산성 개선 효과가 아직 제한적인 데다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AI 버블 우려도 제기된다.
현지 시간 오전 10시 50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보합권 머물며 490.9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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