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홈디포는 내년 연간 기존점포매출(comparable sales) 성장률이 보합에서 최대 2% 증가 범위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홈디포는 최근 실적보고에서 예상했던 수요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주가는 올 들어서 10%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홈디포는 내년 전망에 대해 시장 회복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이 경우 기존점포매출은 4~5% 늘어날 전망이다.
리차드 맥파일 홈디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 시장의 압력이 결국 해소돼 일반 경제보다 더 빠르게 주택 개량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시장보다 홈디포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디포는 실적 둔화가 이어지자 온라인 제품을 확대하고 전문 시공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사업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9시13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홈디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8.50달러) 하락한 34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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