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시너지 폭발’ 3연승 이끈 정관장 박지훈-변준형 “증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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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시너지 폭발’ 3연승 이끈 정관장 박지훈-변준형 “증명하고 싶다”

일간스포츠 2025-12-09 23: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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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정관장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정관장 박지훈(왼쪽부터) 한승희, 변준형, 김영현이 승리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백코트 듀오 박지훈(30·1m82㎝)과 변준형(29·1m85㎝)은 올 시즌 돌풍을 넘어 증명을 꿈꾼다.

정관장은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87-78로 이겼다. 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3승6패)를 지켰다.

이날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무릎)의 부상 공백을 안고 원정길에 올랐다. 부담이 클 법한 상황이었지만, 국가대표 출신 백코트 박지훈과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박지훈과 변준형은 특유의 돌파와 드리블로 소노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상대와의 1대1 상황이 만들어지면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상대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박지훈은 돌파, 변준형은 외곽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들은 각각 19점과 18점을 올려 3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위기일 때 영웅이 나오지 않나”고 껄껄 웃었는데, 박지훈과 변준형이 그 주인공이 됐다.

국가대표 듀오의 부활은 정관장 입장에서 호재다.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정관장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정관장 박지훈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앞서 변준형은 지난 시즌 중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한동안 밸런스를 찾지 못해 영향력이 줄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훈 역시 올 시즌 족저근막염 등 잔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동반 활약이 나오며 유도훈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박지훈은 경기 뒤 “변준형 선수는 1라운드부터 팀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나는 부상으로 나가거나, 돌아올 때 훈련을 못하고 복귀했다. 내가 잘 안 맞았던 거 같다. 국가대표 휴식기 기간 팀원과의 호흡에 집중했다. 그 효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했다.

이에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셨다. 패턴에서도 서로의 공격을 돕는 방향으로 지시하신다. 박지훈 선수의 아이솔레이션이 워낙 좋지 않나.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으니, 계속 이런 식으로 뛸 거 같다”고 반겼다. 정관장에는 아직 부상으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전체 1순위’ 문유현도 출전을 기다린다.

막강한 백코트 전력을 앞세운 정관장이 대권 탈환을 노린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다 극적인 상승세로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PO) 문턱을 밟았다. 하지만 두 선수가 바라보는 건 단연 정상이다. 변준형은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일원이고, 박지훈은 2022~23시즌 통합 우승 경험이 있다.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우리를 정말 많이 믿어주신다. 우리가 1,2라운드처럼, 마지막까지 좋은 위치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훈 역시 “전역 후 통합 우승했을 때의 느낌도 있지만, 지금은 또 다른 정관장만의 느낌이 있다. 우리가 증명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 정관장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정관장 변준형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끝으로 취재진이 ‘혹시 자신들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로 빗댄다면 어떤 듀오가 될까’라 가볍게 묻자, 박지훈은 “저는 그냥 박지훈 하겠습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변준형은 “내가 르브론 제임스를 하겠다”고 농담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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