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쓰레기 없는 공기청정 기술”… 워터베이션, 구로시설관리공단과 ESG 공기질 관리 협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필터 쓰레기 없는 공기청정 기술”… 워터베이션, 구로시설관리공단과 ESG 공기질 관리 협력

스타트업엔 2025-12-09 18:56:39 신고

3줄요약
“필터 쓰레기 없는 공기청정 기술”… 워터베이션, 구로시설관리공단과 ESG 공기질 관리 협력
“필터 쓰레기 없는 공기청정 기술”… 워터베이션, 구로시설관리공단과 ESG 공기질 관리 협력

워터베이션이 서울 구로시설관리공단과 손잡고 공공시설의 실내 공기질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두 기관은 9일 공기취약계층 보호와 탄소배출 저감, 필터 폐기물 감소를 목표로 한 ‘공기세척장치 실증 및 ESG 기반 공기질 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의 환경·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존 필터형 공기청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목적이 뚜렷하다. 특히 워터베이션이 개발한 물 기반 필터리스(WVG) 공기세척 기술을 실제 공공시설에 적용해 성능과 친환경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단순 시범 설치가 아니라, 성능 확인 후 시범구매에서 공공구매로 연결하는 구조까지 명시된 점이 눈에 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 공단 산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공기세척장치 실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여기서 확인된 데이터를 토대로 ▲실내 공기질 개선 수준 ▲폐필터 제로(ZERO Waste) 실현 가능성 ▲탄소배출 절감 효과 ▲취약계층 대상 공기질 관리 서비스 적용성 등을 단계적으로 평가한다.

공공영역에서 공기질 관련 시범사업은 많았지만, 필터리스 방식의 검증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드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필터 사용이 사라지는 만큼 폐기물 감축 효과가 명확하게 측정될 경우, 향후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으로 도입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워터베이션이 보유한 WVG(Water Volume Grid) 공법은 일반적인 공기청정기와 작동 방식 자체가 다르다.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해 공기 중 오염물질과 유해가스를 직접 씻어내는 개념이다. 필터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교체 비용이 없어지고, 폐필터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워터베이션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유해가스 습식 세정장치, ▲공조·환기용 공기세척 모듈, ▲실내용 공기세척장치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실내용 장치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번 공공 실증이 시장 진입의 핵심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협약과 관련해 “공기세척 기술이 공공시장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실증→시범구매→공공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며 “물 기반 설비로 공기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친환경 전환을 빠르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증에서 환경효과와 유지관리 경제성을 제대로 입증해야 실제 도입 확산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공공 조달 시장은 초기 도입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정량적 검증 데이터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 공기질 관리의 패러다임을 기존 ‘필터형 공기청정’에서 ‘친환경 공기세척’으로 확대하려는 시도의 의미가 있다. 실증 결과에 따라 공공부문 ESG 전략과 탄소중립 분야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