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위털, 실상 오리털”...소비자원, 구스다운 품질 전수조사 발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온라인 거위털, 실상 오리털”...소비자원, 구스다운 품질 전수조사 발표

소비자경제신문 2025-12-09 16:48:20 신고

3줄요약
소비자원이 시험ㆍ평가한 구스(거위) 다운 패딩 제품 24종(23개 브랜드). (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이 시험ㆍ평가한 구스(거위) 다운 패딩 제품 24종(23개 브랜드). (소비자원 제공)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겨울철 필수 품목인 구스다운 패딩의 함량 표시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최근 거위털 진위 여부와 솜털 함량 미달 문제로 겨울철 대표 방한의류인 구스다운 패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패션플랫폼 4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스다운 패딩 24종(23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거위털 비율, 조성혼합률(솜털·깃털 비율),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시험 결과, 24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거위털 함량이 구스다운 제품 품질 기준에 부적합했고, 2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 정보(거위)와 실제 제품 표시(오리)가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은 솜털의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거나, 솜털·깃털 비율 표시가 없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일부 제품, 거위털 비율 기준에 부적합

구스다운 제품은 충전재 중 거위털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하지만, 5개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6.6 ~ 57.1%로 나타나 품질 기준에 부적합했다.

2개 제품은 온라인에서는 구스(거위)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실제 제품은 덕(오리)으로 표시하고 있어 온라인과 실제 제품의 표시가 달랐다. 해당 2개 제품은 실제로 거위털 비율이 1.9 ~ 4.7%에 불과한 덕(오리) 제품으로 확인돼 온라인 상품정보 개선이 필요했다.

2개 제품 솜털 비율 표시치보다 낮았고, 일부 제품 조성 표시 없어

레미(GOOSE DOWN SHORT JUMPER), 프롬유즈(구스다운사가폭스퍼숏패딩) 제품은 조성혼합률(솜털/깃털) 중 솜털의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고, 3개 제품은 조성 표시가 없어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충전성, 위생성, 안전성 전 제품 기준에 적합

일정 무게의 다운(충전재)이 차지하는 높이(mm)인 충전성과 탁도·유지분·냄새 등 위생성은 전 제품이 KS K 2620(충전재용 우모) 품질 기준에 적합했다. 섬유 부위의 안전성 또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일부 제품, 혼용률 등 표시사항 부적합

12개 제품은 한글 없이 중국어 또는 영어로 품질표시사항을 표시하거나, 혼용률·표시자 주소·전화번호 등 필수 품질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실제와 다르게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구스다운 패딩 구매 시 조성 혼합률과 표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관련 정보를 ‘소비자24’(consumer.go.kr)에서 지속 제공해 소비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npce@dailycnc.com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