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열린 ‘2025년 하반기 로컬푸드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종료, 경기도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들에 활기가 돌았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2025년 하반기 로컬푸드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이 지역 농가에는 매출 증대를, 방문객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먼저 포천 가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홍갓 등 로컬푸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계란 10구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행사 첫날인 7일 기준 전월 대비 매출액이 161%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매장 한쪽에는 다문화 가정이 재배한 태국 가지·파파야·공심채 등 이색 농산물이 눈길을 끌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용인 수지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역시 김장철을 맞이 행사로 소비자들이 붐볐다. 매장에서는 로컬푸드 1만5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하루 140판 한정 ‘안심 2배 계란 20구’를 제공하는 ‘우리고장 우리농산물 우리지역 소비자 사은행사’가 큰 인기를 끌며 전월 대비 일평균 60%가 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초월농협과 안성마춤마켓, 신김포농협 등 3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행사에 참여해 김장철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안성마춤마켓에서는 로컬푸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안성햅쌀을 증정하고, 고시햅쌀 4㎏ 1+1 행사 등을 진행했고 신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김포금쌀 500g을 증정해 연일 방문객이 몰렸다.
직매장을 찾은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수지농협 직매장을 방문한 이지은씨(52)는 “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농가 이름이 표시돼 있어 안심된다. 신선한 먹거리를 살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다. 가산농협 직매장을 찾은 조은아씨(46)도 “요즘 집에서 동남아 음식을 즐겨 해 먹는 데 필요한 재료를 한 번에 살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진행된 김장철 소비촉진 행사가 지역 농가와 도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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