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반복된 MTS 오류…발행어음 인가 심사 '걸림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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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반복된 MTS 오류…발행어음 인가 심사 '걸림돌' 되나

포인트경제 2025-12-09 15:5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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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현장실사 앞두고 있는 상황
발행어름 사업자 인가 심사에 부정적 변수

[포인트경제] 올해 수차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던 메리츠증권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또 사고가 발생하면서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 심사에 걸림돌이 될 위기에 처했다.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 앱스토어 (포인트경제) 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 앱스토어 (포인트경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메리츠증권 MTS 이용자 일부에게 타인의 주식 거래 내역이 노출됐다. 이는 스마트폰 알림 형식으로 전달된 내역에는 주문을 체결한 투자자 실명과 거래종목, 체결 시간, 수량, 매수가 등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은 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에게 발송된 앱 푸시(알림)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등과는 전혀 무관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라며 즉각 사태 진정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주의 깊게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지며 사회적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피해자 단체들은 분쟁조정 신청과 함께 최고 수위의 제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CI 메리츠증권 CI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2월 미국 주식 주문 오류를 시작으로 올해 2, 4, 5월에도 반복적으로 MTS 사고가 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메리츠증권에서 벌어진 주식거래 관련 오류는 총 5건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메리츠증권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작동이 느려지거나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당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증시 변동성이 큰 시점이라 투자자들의 불편은 큰 상황이었다.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메리츠증권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마친 뒤 금융당국의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경우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해져 수천억원 규모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지만, 이번 MTS 사고가 인가 심사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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