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따라 오르는 집값" GTX·지하철 연장 수혜지, 청약 통장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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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따라 오르는 집값" GTX·지하철 연장 수혜지, 청약 통장 몰린다

프라임경제 2025-12-09 15:40:45 신고

[프라임경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철도 개통 예정지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철도 노선 개통 시 출퇴근 시간이 직접적으로 단축되고,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확대되는 등 입지 가치에 반영된다. 나아가 인구 유입 및 생활 인프라 확충도 자연스레 뒤따르면서 지역 전반에 있어 주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A 노선 수혜지' 화성 동탄신도시 부동산 시장을 통해 철도 개통 파급력을 알 수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GTX-A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신도시 오산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개통 직전인 2024년 3월 10억1198만원에서 개통 직후인 4월 10억3261만원으로 한 달 만에 2063만원 상승했다. 현재까지도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지난 11월에는 10억9572만원을 기록하는 등 무려 8.3%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철도 개통 호재가 동탄·별내 등 수혜지 집값과 청약 경쟁을 끌어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잠실~별내) 수혜지' 남양주 별내동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 분위기다. 

연장선 개통 전인 2024년 7월 별내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2039만원에서 지난 11월 7억5607만원을 오르며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5% 상승했다. '별내역 역세권 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전용 84㎡ 기준)의 경우 지난 9월 신고가(11억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규 철도 개통 예정지 청약시장 내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분양된 복정역 에피트는 내년 하반기 예정된 '위례선 트램 복정역 수혜지'로 부각되며 △모집 110가구 △접수 4010건으로, 평균 경쟁률 36.4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무리했다. 

김포 사우동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 역시 서울 5호선 연장 및 GTX-D 노선(예정) 기대감에 △모집 558가구 △접수 9721건으로 경쟁률 17.4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철도 개통은 출퇴근 시간을 직접적으로 단축해 주택 구매 수요를 증가시키는 가장 확실한 요인"이라며 "특히 한번 개통되면 영구적으로 유지돼 지역의 가치는 물론 입지 자체를 변화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철도 개통 예정지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경우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분양시장 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철도 개통은 주거 수요를 증가시키는 가장 확실한 요인"이라며 "특히 한번 개통 시 장기간 지역 가치를 유지하기에 신규 철도 예정지 신축 아파트에는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철도 개통 호재 예정 지역에 모습을 드러낼 신축 아파트 단지들을 향한 수요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GS건설(006360)은 오산시 내삼미2구역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127㎡ 1275가구 규모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제시한다. 단지 인근으로 수인분당선 오산대역 연장(계획), 동탄도시철도(트램, 계획),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등 다수 철도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오산 연장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동탄신도시 및 세교지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단지다. 이에 롯데백화점(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동탄점), 이마트(오산점) 등 쇼핑 시설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진입성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초등학교가 신설될 계획으로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입주민 주거 편의성을 강조한 특화 설계도 돋보이는 요인이다. 넓은 동간 거리와 남동·남서향 판상형 위주 구성으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넉넉한 주차공간(가구당 1.5대)도 확보했다. 

특화조경을 갖춘 대규모 단지 공원도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사우나,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또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도입되며, 유명 브랜드 감성을 담은 카페테리아 및 라운지를 갖춘 티하우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GS건설이 바로 옆 A2블럭에 추후 공급계획에 있는 공동주택 1517가구와 함께 전체 292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 분양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17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명학역과 불과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계획된 만큼 풍부한 미래가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승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501가구 규모 '송도 한내들 센트럴리버'를 공급한다. 인천 1호선, GTX-B노선(계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계획)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앞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됐으며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등 교육 시설도 밀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롯데바이오로직스과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다.

한편 수도권 북부 생활권을 바꿀 GTX-C 노선 수혜지 의정부에서는 '의정부역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추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조합에 따르면 단지는 최고 59층 전체 800가구 규모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호선과 GTX-C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 의정부역과 매우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지역주택조합 특성상 변동성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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