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후벵 아모림(40)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6위로 도약했고, 울버햄튼은 20위에 머물렀다.
이날 맨유는 27개의 슛을 기록했는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슛이었다.
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기분이 좋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정말 잘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첫 골을 넣은 뒤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고, 그것이 우리를 아프게 했ㄷ,.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는 모두가 ‘이 경기는 우리가 이긴다’라는 분위기를 느꼈고, 그 감각이 아주 좋았다”라며 운을 뗐다.
다만 실점한 것에 대해 “후반전의 투지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실점을 허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두 번째 골을 넣어 경기를 조금 더 일찍 결정지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래도 후반 시작 후 팀이 보여준 반응에는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하프타임 토크에 대해서는“전술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명확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더 좋아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우리에겐 인생에서 중요한 이 승점 3점을 따낼 45분이 남아 있다’는 점을 설명하려 했다”라고 얘기했다.
최근 고무적인 메이슨 마운트의 활약에 대해서는 “그가 넣은 골만이 아니다. 경기 전체를 대하는 방식이 훌륭하다. 공격과 수비 가담, 기술적 장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식까지. 불필요하게 많은 터치를 하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이자 성실한 선수다. 때로는 벤치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도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또 최전방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그들이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 특히 마테우스 쿠냐 같은 선수가 있으면 포지션 변경이 훨씬 자유로워진다. 그는 전형적인 9번보다 훨씬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부분을 적극 활용했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항상 상승세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 클럽은 언젠가 20연승을 노릴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경기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에게는 훈련 하나, 경기 하나가 모두 중요하다. 이제 초점을 다음 경기로 옮겨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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